한국표면화학… 항균성 확보한 무니켈 봉공제

한국표면화학… 항균성 확보한 무니켈 봉공제: 2020.11.01 00:00 입력

색 빠짐 등 무니켈 봉공제 문제 해결, 1액형으로 작업성도 높아삼성 신뢰성 기준 만족, 파버나인에서 양산하며 상업성 확보 <table width="354" align="center" class="center" id="news_image"><tbody><tr><td><img width="354" align="absmiddle" src="http://sfnews.co.kr/PEG/16080176789935.jpg"></td></tr></tbody></table>   <o:p></o:p>알레르기 유발물질로 니켈이 화두가 되면서 알루미늄 양극산화 후 봉공처리 시 사용되는 니켈계 봉공제에 대한 대체 기술 요구가 나타났고 관련 약품 업계에서는 속속 무니켈 봉공제를 출시하고 있다. 한국 알루미늄 표면처리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지하고 있는 한국표면화학(주)(대표이사: 안형진, 031-431-1858, www.kfchemical.co.kr)은 니켈 기반의 봉공제가 가진 물성은 유지하면서도 뛰어난 작업성과 항균성을 띄는 무니켈봉공제 “KFC-SEALING AHN-206“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약품 관련 기술은 ”아노다이징 알루미늄 부재용 실링 조성물“이라는 제목으로 특허출원 중이다. 오랫동안 알루미늄 양극산화 표면처리 공정에서 니켈계 봉공제(sealing)를 사용해왔다. 양극산화 처리 산화피막이 생성되며 미세한 기공이 생기는데 이 기공을 막기 위해 처리하는 것이 봉공 처리다. 봉공 처리가 되지 않을 경우 양극산화에서 사용된 황산 등의 잔류물로 인해 부식 발생이 되거나 얼룩, 때 등이 타기 쉽고 염료의 색 빠짐 등의 문제가 생긴다. 봉공 처리는 고온의 물에 넣고 처리하는 비등수 봉공, 증기압 봉공 등 팽창에 의해 기공을 메우는 방법과 합성 수지에 의한 봉공, 금속염 등을 채워 막는 여러 봉공처리법이 있는데 내자외선성, 내식성 확보 등을 위해 종래 니켈을 첨가한 니켈계 봉공제를 사용하는 방법이 일반적으로 사용되어 왔다. 비등수 봉공 처리의 경우 가루 날림, 뿌연 안개처럼 흐린 색상을 띄는 문제 등이 발생하고 니켈계 봉공제의 경우 알레르기 유발물질로 인식되면서 대체재에 대한 개발 요구가 있었다. 한국표면화학 안형진 대표이사는 “니켈 봉공제의 물성을 뛰어넘는 무니켈 봉공제”라고 말한다. 한국표면화학에서 강조하는 무니켈 봉공제 “AHN-206”의 특장점은 우선 니켈 봉공제로 처리한 수준 이상의 내식성(염수분무테스트), 내자외선성을 확보했고 염료 색 빠짐 불량을 줄였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신뢰성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다고. 또 하나의 장점은 작업성이다. 경쟁사의 무니켈 봉공제는 품질향상을 위해 90℃ 이상에서 처리해야 했는데 무니켈 봉공제 “AHN-206”은 니켈 봉공제 처리 온도인 80℃ 이하의 범위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 제품 카달로그에는 70~95℃로 처리 온도 범위가 설정되어 있다. 안형진 대표이사는 “니켈계 봉공제가 갖고 있는 품질적 우수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낮은 온도 처리, 1액형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작업 편의성을 확보했다.”고 특징을 설명했다. 품질적 우수성, 작업 편의성에 더해 가격경쟁력도 높였다. 수명이 길기 때문에 운용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표면화학의 무니켈 봉공제는 몇 달 전부터 파버나인에서 양산을 시작했다. 6,000리터 규모의 라인에 적용했는데 경쟁 약품이 2~3일 만에 재건욕 하는데 반해 한국표면화학의 봉공제는 한 달이라는 기간 동안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안형진 대표이사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봉공 처리 온도가 90℃ 이상 되면 증발되는 양도 만만치가 않다. 또 우리 제품은 기존 제품들이 비해 수명을 획기적으로 높여 최소 10배에서 15배 정도 약품비용을 줄일 수 있다. 다른 제품들은 이온교환수를 사용하는 등 수질에 민감하지만 자체 시험분석 결과 한국표면화학의 봉공제는 일반 상수도 수준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물에 대한 저항이 좋기 때문에 수명이 길다.”라고 설명했다. 무니켈 봉공제 “AHN-206”의 가장 특별한 성능은 항균성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봉공제 조성 물질 중 특수한 유무기복합 물질에 의해 항균성을 띈다는 것이다. 한국원적외선응용평가연구원을 통해 대장균, 녹농균, 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등 항균시험을 시행했고 무니켈 봉공제 “AHN-206”로 처리된 시료에 24시간 경과 후 99.9% 균이 사멸됐다. 아직 과제도 남았다. 항균성이 얼마나 지속되는지, 또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항바이러스성의 검증도 앞으로의 숙제다. 안형진 대표이사는 “선친이신 안청일 회장께서 알루미늄 표면처리제 개발을 평생의 업으로 해오셨다. 그 업력을 이어받아 한국표면화학에서는 알루미늄 표면처리업계에서 요구하는 최상의 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과거부터 무니켈 화학연마제 등을 주력해왔고 또 이번에 개발한 무니켈 봉공제도 이미 파버나인 등에서 양산하면서 경쟁력을 검증했다. 앞으로도 항바이러스성 등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약품 등을 개발해 지속해서 소개하려고 한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