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도금폐수 처리시설 공사 착공

하이브리드 도금폐수 처리시설 공사 착공: 2021.03.01 00:00 입력

요진코아텍과 일신종합환경 협력 조인식6억 8천 투자해 설비 보완해 완벽 처리    <o:p></o:p>   <table width="500" align="center" class="center" id="news_image"><tbody><tr><td><img width="500" align="absmiddle" src="http://sfnews.co.kr/PEG/16178474575611.jpeg"></td></tr></tbody></table> <o:p></o:p> 두 번의 실수는 없다.최근 요진 코아텍의 폐수가 법적 기준을 초과하는 바람에 조업정지 처분을 받게 되면서 궁지에 몰린 ㈜일신종합환경(대표이사: 유남종)이 반전 카드를 제시하며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일신종합환경은 인천표면처리센터의 완벽한 폐수처리를 위해 그동안 독자적으로 개발해온 관련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설비 공사에 나선 것이다. 일신은 지난 17일, 요진코아텍 관리위원회(회장: 이영규)와의 협력을 통해 도금폐수 중의 암모니아와 시안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하이브리드(Hybrid) 도금 처리 설비 설치에 대한 협력 조인식을 가졌다. 하이브리드 도금폐수 처리기술은 혼합 도금 폐수 중 시안을 선택적으로 급속 분해함과 동시에 고농도 암모니아 폐수를 처리하여 회수할 수 있는 기술이다. 공사비는 6억 8천만 원으로 정부 지원 5억 원, 일신 자부담 1억 8천만이다. 공사는 3월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일신종합환경은 지난 2017년, 국내 최대 규모의 도금사업장인 요진코아텍의 폐수처리장을 시공한 후 위탁 운영해왔다. 요진코아텍의 폐수처리시설은 초기 설계 시 유독성 물질인 시안(CN)의 함유 여부에 따라 시안계 폐수와 비시산계 폐수로 분리 처리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입주 업체들이 분리배출 원칙을 지키지 않아 폐수가 혼합 유입되면서 처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이로 인해 폐수처리시설 위탁사업을 벌여온 일신은 적자를 감수하면서 처리에 나서왔지만 2019년 두 차례의 시안 배출허용기준 초과 적발에 이어 2020년 다시 적발됨으로써 결국 5일간 조업정지 처분을 받게 되면서 체면을 구기게 됐다.유남종 대표이사는 “폐수의 분리배출이 잘 이루어졌다면 아무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차례에 걸쳐 입주 업체들에게 현실을 설명하며 협조를 요청해왔지만 제대로 되질 않았다.”라며 아쉬움을 표한 뒤 “어려운 상황에서도 폐수처리장의 위탁 운영을 맡고 있는 회사로서 전 임직원이 책임감을 가지고 총력을 다 하였다. 그 결과 하이브리드 도금폐수 처리기술을 개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입주 업체들의 협조가 없이는 아무리 탁월한 기술과 어떤 시설로도 감당할 수 없다. 앞으로 입주업체와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